경남 진주입니다. (24년12월과 25년6월 기록)
워낙 저희 블러그에서는 자주나오시는 진주의 손님께 작년 11월부터 몇번 다녀왔습니다.
어려움이 닥치고 불경기가 시작되면서 저역시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눈이 안좋아지고 정신상태가 좋은 상황이 아니였지만
나름 그런 애로사항을 옆에서 위로해주고 조금씩 도와주시는 오랜 손님이기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온 기억이있어 사진
남깁니다.
11월즈음 이였으니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살짝 덮힌 설산의 느낌이 참 좋더군요 중간에 덕슈산 휴게소에서 찍었습니다.
작년엔 가라드 햄머톤을 구입해주셔서 이렇게 들고 설치 다녀왔었네요. 15년을 거래하면서도 턴테이블은 거의 안하시다가
귀찮아도 소리하나는 좋기에 메인급 턴테이블 한두대를 더 두시기로 하고 이렇게 셋팅해 드렸어요.
갈때마다 근처에 있는 호텔을 잡아주셔서 편하게 짐풀고 저녁에는 이렇게 천왕식당 가서 부산에 있는 친구가 진주에 온일이
있어서 소주한잔 했던 기억입니다.
이 포니 픽업용 제품은 볼때마다 깨끗함에 감탄합니다.
요즘은 수천만원 이상 호가거래가 된다고 하더군요. 빈티지의 매력입니다.
진주에서 가볼만한 몇몇의 집이 있지만 천황식당은 두번세번 가지는 않더라도 한번정도는 방문해 볼만 한 집이에요.
가격은 25년6월기준 많이 변동된듯 합니다.
천왕 식당의 시그니쳐인 연탄불 불고기에요 요즘은 많이 달콤해진듯 하여. 조금 아쉽긴 합니다.
이건 패스.
다음날은 사천을 지나 남해해 손님과 스쿠버 밎 낚시를 하러 다녀왔어요. 늘오면 이렇게 데려가고 챙겨주시곤 합니다
너무추워서 낚시로는 몇마리 못잡은거 같습니다.
집에 돌아가기전엔 이렇게 자연산 뿔소라와 코끼리조개 대왕조개등을 챙겨주셔서 서울에서 가족들과 지인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25년6월 입니다. 와디아CDP와 토렌스124MK2 제품을 구입해주셔서 이렇게 셋팅해드리려 왔습니다.
제가 판매했던 알텍 오리지널 인클로우져에 수납된 604입니다. 마란츠7고8도 여전히 좋은 컨디션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연결하니 소리가 참 잘나옵니다. 메인과는 또다른 차분하고 섬세한 소리로 서브시스템에서 충분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이곳에
있는 제품군들중 80%정도는 제가 15년이상동안 거래했던 물건들이기에 하나하나씩 추억이 담긴 아이들 입니다.
나중에 하시는 건설사 그만두시면 오디오점방 하나 차리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도 한국의 하이파이도를 꾸리고싶은
마음이 간절하기에 기회가 된다면 페어링해서 같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진주에 거대한 빈티지샵이 하나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창고에도 물건이 상당히 많고 차를 좋아하셔서 보이차와 찻잔등이
즐비해 있어서 뭔가 근사한걸 기획한다면 좋은 자리가 나올듯 합니다.
늘 힘들때 옆에서 지지해주시는 손님덕분에 조금이나마 기운을 차릴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