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금강식당 입니다. (어죽,민물매운탕 향토음식전문점)

불과 몇일전 지난주 금요일 처갓집인 무주에 김장을 하러 가족들과 함께 갔습니다.

추위가 다가오기 바로전인지라. 부랴부랴 챙겨서 왔는데요.

요즘 아들녀석이 흔희말하는 국밥충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국밥이나 뭐 한그릇에 가득 담긴 음식을 좋아라 합니다

이집은 뭐... 30년이 넘은집으로 무주에서 가장 오래된 어죽집 이기도 합니다.

간혹 방송에 10년이 안되거나 10년조금 넘은 집들이 무슨 엄청난 맛집에 노포집으로 소개되곤 하는데 그거 다 

거짓말이구요 그래도 제가 처갓집을 알게된게 20년인데... 이집이 무주에서는 원조 오래된 노포맛집은 맞습니다.

지금은 아드님이 2대로 운영중으로 알고있구요

11시전에 갔는데... 저희밖에 없는줄 알았더니 20~30분 지나니 순식간에  40~50여명이 넘게 가득 찼습니다...

기본찬 입니다. 깔끔하쥬?

무주는 전라북도이지만 음식이나 사람들 말투는 바로옆에 금강 금산이 있어서 그런지 충청도에 가깝습니다...

어죽이 나왔네요.. 아들놈은 두그릇 먹고 너무 과하게 먹었다고 소화재먹고 돌아갔네요 

역시나 반갑고 맛있는 어죽입니다. 비린내와 굽내 잡내에 엄청나게 예민한 저이기에..

특히 민물 흙내는 나는순간 뱉어버리는 수준으로 초딩스럽습니다. 그런데 이집은 그런거 전혀 없구요

맛나요... 뭐 물론 국수가 들어가진 않고 수제비가 들어가긴 해서 취향이긴 하겠지만 맛있습니다

처음방문 했을떼 6천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20년가까운 세월이니 이제 만원정도 하네요...!!

덕유산이나 여행가실떼 한번 들려서 드셔 보시와요 맛있습니다!!

돌아가는길.. 무주읍내에 오일장이 열려서 잠시 구경하면서.. 단감도 한뭉치 샀습니다 너무싸서..

제가 어렸던 8~90년대가 생각나는 간식입니다...ㅎ

애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호떡먹고 있는게 너무 이뻐 사진찍으려다가 아무래도 초상권의 관계로...

삼성 핸드폰 카메라가 요즘 부쩍 마음에 듭니다...

토렴의 자세.

국밥은 토렴을 잘해야 합니다.

다시 처갓집으로 돌아와서 풀때기들도 사진찍어보고...

요즘 처갓집에 개냥이들이 열댓마리 모여사는데. 사료값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장인어른이...

강아지와 고양이 동물들 좋아하는건 처갓집도 저와 같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다는 믹스커피 컬러의 시고르자브종 오리지널리티 냥이들....

 

오전에 김장으로 많이 수고들한 12명의 처갓 식구들위해 열심히 굽고 끓이고 있습니다. 

김장하고 쉴수있는 처갓집이 있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