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 LP BAR 55-47 레코드 BAR 입니다.

강북명소로는 손꼽을곳이 별로 없었는데.

유동인구가 엄청많은 미아사거리에 LP바가 하나 생겼습니다.

금년초부터 기획해서 인테리어 하는 손님분과 협업으로 같이 진행했는데요

손님+손님+종합전자 이런식으로 인벌브 하는 방식으로 서로 좋게 진행하였습니다.

지금은 홍보도 없이 성황리에 운영중이지만 좋은 입소문이 오래끓는 뚝배기처럼

 

오래오래 장사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도없던 상태에서 진행을 의뢰받아서

신경 엄청썼던 가게입니다. 오픈 초기에 찍은사진이라. 지금의 모습과는 살짝 다릅니다.

여튼 미아리 유흥가골목에는 볼수없는 청담혹은 한남 스러운 LP바가 생겼네요

저는 그걸 원했고 그렇게 진행하자고 사장님께 설득드리니 정말 좋아라 하셨네요.

​

가게이름도 LP BAR ANALOGUE 55-47 가게 주소를 인용해서 이름을 메이드

한것인데. 이것역시도 고민고민하다 인테리어 하시는 손님께 제의드렸더니 같은생각을 하셨다고

하시니 생각이 맞으니 좋더군요

오디오업체와 신라호테리나 대형 회사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회사와 협업하니 모양도 소리도 잘나왔습니다.

시간날떼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주소:미아리 55-47 지하1층

 

가게입구가 특이하게 2곳 입니다. 사진이 부족하지만 일단 현제 간판은 일본에가서 LP바사장님께서

멋있으시다고 벤치마킹 하신건데요. 지금은 이래보여도 비맞고 눈맞고 바람맞고 조금 지나면 상당히

근사한 엔틱스러운 간판으로 변합니다..

 

 

주변에 너무 음식점만 즐비하니 이곳이 LP바인지 노래방인지 주점인지 착각하는 분들이 많기에

20~40대 타켓으로 간판을 환하게 해놓았습니다. 멀리서보 볼수있게..

 

가게 입구입니다. 물론 뒷면 입구가 더 멋집니다만. 그런모습은 직접 가서 보시라고 반정도는 사진을 안올리겠습니다^^

 

 

정말 정말 고심하고 고민많이 해서 나온 오디오 시스템 입니다.

원래는 알텍이나 하이앤드 초대형 스피커를 넣으려고 했습니다만. 인테리어 배경컬러와 맞추고 독특하고 심플한

고급진 디자인을 미아사거리 에서 해보려고 인테리어 사장님이 참으로 고심많이 하셨습니다.

저역시도 스피커를 급하게 변경해서 한시절에 최고급기로 대접받던 JM LAB ALCOR 로 넣어놨습니다.

뒷면의 빨간색 벽과 찐한 노란색 컬러의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가게 뒷면사진 입니다. 벽쪽에 LP를 넣는거는 그냥 LP바의 상징이자 LP판의 레파토리에 따라서

가게의 디자인이 더해지거나 덜해지기 떼문에 앞으로 사장님이 계속 잘맞게 바꾸시겠죠..

대형 우드슬램을 넣으려고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고민하다가 집어넣었습니다.

 

판이 적어보이실지 몰라도 2천장이 넘습니다. 왠만큼 레파토리는 다있고 유튜브 보다는 LP를 더 많이 틀어달라고

당부드렸으니 그것역시 사장님이 풀어야할 숙제겠지요.

 

마란츠 7과 마란츠8B를 넣은건 첫번째는 불빛이 아닌 그냥 디자인 만으로도 큰효과를 줄수있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을거라는 선택이 가장 컸으며

 

두번째는 언벨런스 매칭과 음질떼문입니다. 흔한 맥킨토시 파랑색 레벨메터와 비교했을떼

오래자리에 있을시  피로감과 이질감 없는 섬세하고 고운 소리를 방문하는 손님분들에게 

들려드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시도를 해보니

일반적인 귀높이에 맞춰서 들어보면 MC1000+C40보다 월등히 좋더군요 .

 

물론 질러재끼자 스타일로 출력으로 들어갔어도 나쁘지는 않았겠지만

그러면 노래방과 다를게 없어지기 떼문에...

정신없이 시끄럽고 힘좋은 소리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접근할수있는 시스템으로는

 

마7과 마8B가 월등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마7은 고장률을 대비해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제작된 신형으로 마8B는 오리지널 제품으로

컨디션 좋은 아이들로 채용해 놓았습니다. 옆에보이는 맥킨6200 은 마란츠가 오래된 엠프이기에

문제시 수리하는 기간만 이라도 대체 할수있는 서브용 인티엠프를 넣었습니다.

 

어느업체건 1엠프로는 구동을 오랫동안 하기는 힘듭니다. 늘 서브엠프를 준비해 두어야 비상상황에

맞춰어서 영업을 할수있으니깐요.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인 턴테이블 공간입니다.

살짝 매립형으로 스텐드를 따로 제작해서 만든거구요 스텐드가 쇠제질 이기에 턴테이블의 하울링이 타고 스피커로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방진고무를 8개씩 깔아놓고 설치했습니다.

그런점은 추후에 LP바를 하시거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인테리어 사장님의 감각과 센스가 돋보이는 반사거울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상호가 돋보이게 반사거울에 태그해 놓으셨더군요...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의 타짜기질이 이런부분부분의 

작은 디테일에서 하나하나 나오는거 같습니다. 아무리봐도 저게 걸작입니다...^^

그옆에 LP판을틀어줄떼 마다 보여주는 액자같은 자켓보관함 자켓액자 역시 +@를 보여주지요.

 

이렇게 보시면 하나의 그림같지요...?

 

요즘의 핸드폰 사진이 이정도는 돼니. 디카를 들게되는 일이 없습니다..

 

마란츠 8B의 출력관은 신관으로 교체해 드렸습니다. 구관은 아껴들으시라고...ㅎ

청계천에서 인테리어 사장님과 LP바 사장님과 함께 엔틱샵 돌아다니면서 오리지널 구형 똑딱이 스위치가

좋은게 있길래 5개 구매해서 실내에 조명스위치는 모두 이것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의 센스가 남다르죠? 

 

한쪽 외진곳에 테이블로 쓰시라고 진공관AM장전축을 셋팅해드렸는데 장식용이 되어버렸네요  원래는

아래 사진에 작은방에 넣고 커플둘이서 앉아서 장전축을 개조해서 개인 휴대폰음악도 틀고 큰음악에서 벗어나서

대화도 할수있게 기획을 하였으나... 그런 테이블을 살짝 상상해 보았습니다만 현실은 그게 쉽지 않네요.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의 열정과 노력 시간이 상당히 중요하다는걸 이번 시공설치떼 느꼈습니다.)

 

이곳은 커플들을 위한 다락방 창고 스타일의 룸인데요

원래저는 가게 계약전에 가계약 했을떼부터 방문을 했었는데요. 제생각에는 흡연실을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서는 흡연도 눈치를 봐야하는 시대이니깐요...

그래서 흡연이 가능한 BAR들을 돌아다녀보니. 시가 판매점으로 등록하고 주류판매를 겸업으로 등록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흡연실을 하면 좋겠다 했는데 환풍시설이나  추가비용이나

공사비용이 만만치 않고 등록할게 너무많아서 사장님이 패스하셨습니다. 

(내가 투자할 가게에 하려고할 열정과 노력만 있으면 안될건 없을것 같습니다만..ㅎ) 

나름 있는 자리 안쓰는것보다는 꼼냥꼼냥할 커플들이 있을 자리로 좋을거 같아서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지금은 아주 젊으신 여직원분도 계시고 영업이 점차 늘어나고 재방문율이 높다고 하시니.

홍보나 인테리어 소품등에 조금씩 더 투자하시면서 가게 자리 메이킹 하시면 

미아리 에서만큼은 쉽게 따라올수없는 아날로그 갬성LP바 로 자리잡으실거 같습니다. 

늘 제가 한다는 마음으로 설치 소개 의뢰를 해드렸으니 그만큼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