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접니다.
구리시 입니다. 1년여만에 손님분 업그레이드 해드렸습니다.
이분과의 관계라고 한다면 스토리가 있는데요.. 작년에 제가 찾아온 신혼부부 분들이 계셨어요. 하필이면 와이프 되시는
분이 저희 매장에 낡고 낡은 화장실에 갇히셔서. 진짜 놀라셨었고. 저는 그걸 또 강제로 문을 개방하겠다고 망치들고
도끼들고 문을 부수다 싶이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무사히 나오셨지만 그 순간의 위기의식과 제 행동이
이 손님분 들 에게는 나름 책임감 있게 보이셨나 봅니다.. 진짜 119 부를뻔할 정도로 아찔 했었습니다^^;;
이곳 저곳 많은 샾을 다니시다가 제가 오셔서 물건을 구입해 가셨는데요. 그떼 추천 드렸던 것도 얼마 안되었던
진공관 인티엠프 작은것과 JBL 북쉘프 스피커 였어요.
그 떼에는 제가 일단 손님분이 어떠한 성향인지 성향파악도 안되었고 어떤 취향인지 잘 모르니.
가장 비기너 스러운 제품으로 구성해 드렸는데요 그 떼 와이프 되시는 분이 음악에 흠뻑 빠져 들으셨다고 해요
1년여 정도 잘 사용하시다가 이번에 큰맘먹고 업그레이드 하셨네요.
자디스i-50 진공관 인티엠프와 탄노이 레드모니터10 스피커 입니다. 턴테이블은 추후에 업그레이드 하자고 말씀드리고
토렌스 320MK2에 슈어V15로 셋팅해 드렸어요
크지않고 적당한 사이즈에 신혼부부 공간에서는 최적의 소리를 내주기에 더할나위 없을거라 판단했는데요.
그 판단이 적중을 했습니다. 심지어 손님분이 기계보다 음악을 너무좋아하는 분이시기에. 음악의 장르도 편엽적이지
않으시고 이렇게 저렇게 많이 듣는 분이시기에 잘맞는다 생각이 들었지요.
이왕이면 신형이지만 신품대비 가격이 50%이상 많이 빠진 얼마안된 중고 제품의 상위 클래스로 엠프를 써보세요
라고 권유드렸었는데요. 이 판단도 저는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빈티지를 입문하기 전에는 일단 엠프의 이해관계나 사용빈도를 많이 여쭈어 보곤 합니다. 빈티지라고 전부 그러는건
아니지만 새것같거나 얼마안된 제품같이 텐션이 좋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도 50~60대와 10~20대가
다르듯이. 사용빈도가 너무 높으시거나 업장이거나. 업장처럼 아주 많이 들으시는 분들 혹은 빈티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런식으로 얼마안되 진공관 엠프로 셋팅을 하는게 저한테도 손님분에게도 서로에게 좋습니다.
대신 스피커는 빈티지 스피커로 셋팅해 드리면 나름 추후에 빈티지에 입문하기에 어렵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소리역시 벨런스는 잘맞겠다 생각이 든거지요..!
답장이 오셨는데 너무 잘듣고 계시다시에 저역시 만족감이 높고 저보다도 몇해 어리신 손님분도 이리저리 딴데로
새지않고 집으로 일찍귀가 하셔서 와이프 분과 와인한잔 하며 음악을 즐기신다고 해요.
이 얼마나 유익한 취미 일까요 가족들과 함께하는 좋은 명절들 보내세요...^ ^
동영상 하나 남기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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