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흑석동 턴테이블 업그레이드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접니다!!

얼마전 흑석동에 턴테이블 업그레이드 다녀왔습니다.

이미 주인분이 정해질뻔 했던 아이 인데요 갑자기 멀쩡하던 턴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기간이 소요되어

우연히 눈독 들이던 다른분이 주인분이 되었고 그분이 바로 3년간 쭈욱~ 거래하시던 흑석동 손님분 이셨네요.

이번엔 SPU로 들어보시겠다는 마음으로 잘 셋팅해서 가져가서 설치를 했는데요. 디지털허브 역활을 하는 장치가

고주파노이즈를 발생하는 바람에 한참 애 먹었습니다.(간혹 빈티지 기기에서는 와이파이분배기나

허브 등등이 소리에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흑석동 손님도 벌써 저와함께 3년간 만족도200%를 느끼며 오디오 생활을 하시고 계시는데요 

이번에 SPU 소리로 업그레이드 하시면서 엠프가 바뀐수준이라고 극찬에 극찬을 하시더군요...

상대분이 만족하면 제 만족감과 일에대한 열정이 더 높아지니 너무나 좋은 칭찬 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혹은 돼지도 춤을 추게 합니다 ㅎ

정리해놓고 이렇게 셋팅해보고..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아야 오디오의 진가를 모두 뽑습니다..

요롷게 전체샷도 찍어보구요 아무래도 야마하보다는 작지만 강한 토렌스가  저 사이드보드 장에는 더 어울립니다!

그리고 점등식...밑에 조명 달았다고 깨알자랑 하시는...

가짜 돼지들이 좋아하는 진짜 돼지모형.

돼지로 이루어진 오브제 들이 참 이쁩니다.

찐돼지특 돼지모형을 집에 두지 않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빈티지 기기들은 늘 완벽할수가 없습니다. 나름 완벽함을 잡기에 최대한 노력하고 테스트하는것

뿐이지요.  앉아서 딴짓하면서도 늘 틀어두고 들어보고 테스트하고 문제있으면 정검하고 다시듣고 테스트하고

그게 저희직업의 숙명이자 가장 중요한 일 이기도 합니다.

 

누누히 제가 만나는 손님분들 에게 혹은 난생 처음 오디오를 특히 빈티지를 접해보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듯..

TR이든 진공관이든 빈티지 아날로그 제품 이라는게 제가 완벽하게 결벽증 처럼 본다고해도 완벽하게 볼수있는게

아니고 문제가  언제 어느떼든 사용하다가 혹은 몇년이 지나도 구입한지 몇개월도 안지났다고 할지언정 오래된기기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제 나이 보다도 오래된 옛날기기 이니깐요.. 그래서 늘 손님분들이 오시면 빈티지 기기에대한 이해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고지를 해드립니다. "쓰시다가" "혹여나" "갑자기"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해 하실수 있으신가요?" 라고 말이죠..

그 이해관계가 성립이 되면 어느 시점에든 제게 편하게 구매하고 안심하고 제게 맡겨주시면 되는 부분입니다만.

그것 마저도 누구에게는 큰 스트레스 일수도 있고 큰 불편함 일수도 있으니 충분히 말씀드리고  고지를 해 드리는 겁니다.  

혹 어떤분은 팔기싫어서 이러시는 거냐고 말씀하기도 하시는데요.

 

저도 장시꾼이고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그런건 아니지만 서로 불편한 관계를 만들지 말자 그리고 안심하고

거래하자 라는 뜻으로 지레 겁먹으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더 안전하게 편하게 저와 동반하며 기기를 거래하고 오랫동안 편안 마음으로  쓰실수 있거든요.! 

 

그래서 다소 성향이 쌔고 불쾌 하실수도 있지만 고집이 강하고 굽히지 않는 모습인 이유도 이런 이유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다행이 저와 잘맞는 잘 믿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기에. 20년간 살아남아 있는 종합전자의 자부심을 갖고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한올한올 풀어나가는 종합전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제가 학군은 좋았어도 학끈은 짧습니다. 대동소이로 생각해 주시고 맞춤법 이나 단어 선택이 조금 저급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위 입니다. 잘 이겨내시고 달달하고 시원한거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Ps.당분간은 저도 물건포스팅 이외에는 쉬어갑니다...!!